칭송받는 자 ~ 거짓의 가면 & 두 명의 하쿠오로 클리어 Game

칭송받는자 - 흩어져가는 자를 위한 자장가 (이전 포스트)

칭송받는 자 첫번째 작품이 제법 만족스러웠기에 후속작인 거짓의 가면을 주문하고 곧장 플레이했다.
1편과는 전투 시스템이 약간 달랐지만 전작과 같이 SRPG로선 유저 편의성이 좋고 난이도도 딱 적당한 정도라서 메인 컨텐츠인 스토리를 즐기기에 아무런 부담도 느끼지 못했다.
다만, 거짓의 가면에서 신경쓰였던 부분이 대화 파트를 적당한 분량으로 끊지 않고 일상 이야기와 자꾸 술 먹는 얘기가 길어져서 굉장히 따분한 패턴이 반복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후속작을 위한 포석이었던 듯. 지인의 말로는 이 대화 분량 때문에 도중에 그만뒀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건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거짓의 가면」과 「두 명의 하쿠오로」가 세트여야만 진가를 발휘하는 작품이라, 나도 거짓의 가면만 플레이를 끝냈을 때 굉장히 미묘한 느낌을 받았다.
분명 "이거 먹는 얘기만 늘어놓느라 완전히 분량 조절 실패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애초에 부제가 다르길래 3편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완전히 절반을 잘라놓은
모양새라 클리어 직후에 허탈감 MAX. 슈퍼로봇대전 F의 악몽이 떠올랐다... 거기다가 두 명의 하쿠오로는 나온지 제법 된 게임이라 그런지 구하는데 좀 고생.
결국 어느 분께 한정판을 넘겨 받아서 다행이었지만 하마터면 세트로 밖에 안 파는 게임을 단품만 찾는다고 지금까지 찾아다녔을수도.
(뒷 내용이 궁금해 미치겠는데 게임이 안 구해져서 발광 직전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두 명의 하쿠오로를 클리어한 지금은 거짓의 가면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바뀌었다.
요리로 치면 거짓의 가면은 처음에 식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고 두 명의 하쿠오로가 메인 요리인 셈인데 메인을 클리어하고 보니 전자가 장대한 포석용 게임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
엔딩에서 정체모를 만족감과 함께 FFX 이후로 오랜만에 게임하면서 눈물샘이 터졌다.
대개 3부작 시나리오는 마지막 피날레를 위해 모아두는 게 다반사지만 반칙 아닌가 이건...정말 소리내서 펑펑 울었다.

두명의 하쿠오로 본편에서도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벤트들은 다수 있었는데 마지막 작품의 집대성을 느끼게 해주는 연출들은 감동을 금치 못한다.
처음에는 3D 그래픽이 아쉽다는 느낌이었는데 시나리오에 점점 몰입하게 되면서 하쿠 일행들과 함께 지낸 시간들이 그리워 이 친구들 다시 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정이 들었다
그리고 1편과 2편을 이렇게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주는 피날레는 팬으로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1편에서 3편까지 클리어까지 대략 170시간 정도로 1달 정도 걸렸는데 요즘 1달에
게임 하나도 클리어하기 벅찬 몸으로 정말 정력적으로 달린 간만의 명작! 매일 새벽 3시까지 플레이한 덕분에 피로가 누적되어서 당분간은 쉬고 추가던전인 몽환연무를 좀 달려봐야.
전작에서 몰랐던 숨겨진 연격이 있다는 사실을 튜토리얼로 새로 알게 되어 전투도 제법 재밌었고.

9월에 칭송받는 자 참이라는 무쌍계(?) 외전작이 하나 나오는 모양인데 하필 외주가 탐소프트라...불안하지만 리프가 잘 조절해주리라 믿는다.
아, 그리고 주인공 성우가 크레용 신쨩 아빠 성우와 같아서 그런지 히로시라는 뜬금없는 이름이 나오던데 그건 많이 웃었다.



소피, 피리스, 리디 & 수르의 아틀리에 공식 비주얼컬렉션 memories

최근의 아틀리에 시리즈는 가면 갈수록 매너리즘이 심해져서 이 시리즈 중에서는 소피의 아틀리에까지만 플레이하고 그 이후는 플레이를 포기했다.
PS3시절 초기때의 거스트는 도전적이면서 그래도 기본은 하는 회사여서 매번 발매일에 구매를 했지만 가면 갈수록 미소녀 파는데만 집중을 한 나머지
게임성은 안중에도 없고 겉치장만 해서 영양가 없는 속이 빈 게임들만 양산하고 마는데 지금 거스트라면 당연히 거르는 제작사 중 하나가 되어서...
분명 판을 늘릴 수 있는데도 그 기회를 스스로가 차단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어쨌든 이 책은 소피 이후로 플레이 안했기 때문에 못본 그림들이 궁금하기도 해서 구입.
이벤트 스틸, 매장 특전, 잡지, 태피스트리, 포스터, OST에 쓰인 일러스트 등등 3작품을 묶어서 내서 양이 상당한데
예전 알란드 시리즈만큼이나 꽉꽉 채워져있어서 만족스러운 퀄리티라 비주얼 컬렉션이라는 제목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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